극작가 미셸 로의 <더 스멜 오브 더 킬(The Smell of the Kill)>이 원작으로 남편에 대해 불만이 가득하던 세 주부가 우연히 냉동 창고에 갇힌 남편들을 놓고 구해줄지 살벌한 투표를 벌인다는 스토리다. 독특하고 끔찍한 소재로 1999년 미국에서 초연된 이후로 미국 전역에서 지금까지 관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판 작품은 김혜자의 <셜리 발렌타인>, 고두심ㆍ김미숙의 <나 여자예요> 등의 작품으로 여성심리묘사의 탁월함을 인정받은 연출가 하상길이 맡아 기대감을 높여준다.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국내 관객들의 정서에 맞게 각색된 미국식 블랙코미디를 통해 국내 여성관객들의 속 시원한 한풀이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극장 용 공연에서는 서갑숙, 이연희, 조경숙이 각각 니키, 몰리, 데브라역을 맡아 관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씩 드러나는 남편들의 비밀과 주부들 간의 난투 그리고 남편을 향한 대 반전의 복수 등 엽기적인 소재들이 세여자의 코믹한 토론으로 낱낱이 파헤쳐진다.
6월18일부터 27일까지 극장 용. 1544-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