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배 경제학>은 오늘의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중산층의 생존방식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책이다. 대만의 유명 경영컨설턴트이자 자금운용 전문가인 저자는 양극화 시대를 이해할 단서를 제시하고, 중산층이 추구해야 할 수입구조를 구축하는 방법에 관해 알려준다.
책에 따르면 앞으로 중산층이 사라지는 'M형 시대'가 도래한다. M형 시대란 세계적인 경영석학인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가 주장한 개념으로, 양극단(상위와 하위)만 두드러지고 중산층이 소멸한 시대, 계층비 그래프가 마치 알파벳 M자와 같은 모양의 시대를 말한다.
저자는 M형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변화해야 할 사고방식과 태도, 그리고 지속적돚다층적 수입구조를 구축하는 법을 설명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순환소비재 선점, 수익의 누적확대 기술, 복리개념과 배가효과, 인생의 미소곡선을 그리는 법 등을 제시한다.
'오로지 월급을 쪼개 보험과 저축, 펀드를 하며 돈 모으길 기대한다면 결국 M형 시대 신빈곤층이 될 수밖에 없다'는 책의 주장은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거침이 없고, 현실적이다. 저자는 이런 시대에 중산층이 살아남는 관건은 `진정한 부자돴의 경제관념을 받아들이고 이들의 방식을 응용해 다른 수입원을 구축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M형 시대의 진정한 부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거부'가 아니다. 수입원은 감봉과 해고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상황(사고와 질병 등)이 닥쳤을 때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한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다층적 수입원을 가진 사람,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M형 시대의 진정한 부자'다.
바야흐로 중산층이 몰락하는 양극화 시대, 더 이상 월급만으로는 안정적인 미래를 꿈꿀 수 없게 된 사회가 됐다. 이 책을 통해 체계적인 부의 축적법은 물론, 과학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입을 올리는 방법을 살펴 볼 수 있다.
장징푸 지음/예문 펴냄/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