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포인트(Go Point)'란 결정의 순간 '예스' 혹은 '노'의 선택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 찰나, 즉 생각이 행동으로 이동하는 바로 그 순간을 말한다. 이 책의 목적은 결단의 기술과 그 실행 방법을 배우는 데 있다. 경영학의 대가인 와튼 스쿨의 마이클 유심 박사는 복잡한 의사결정의 과정을 단순하고 기계적이며 성공적인 과정으로 바꾸는 '의사결정 템플릿'을 탄생시키며 이를 가능케 했다. 그는 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의사결정의 순간에 실수 없이 과학적이고 성공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심오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의 템플릿에 두가지 특성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 각각의 템플릿 원칙들은 실제적 경험에 기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가장 지속적이면서도 강력한 방아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특성은 각각의 의사결정 원칙들이 의사결정의 도구들, 즉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전환하는 전술적 단계들을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 포인트>에 소개된 의사결정을 위한 단순한 원칙과 도구들은 흔히 저지르는 잘못된 결정들을 바로 잡아 준다. 이 책에 나오는 도구들은 각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서부터(어떤 병원을 찾아갈 것인가, 주택을 구입할 것인가 말 것인가 등), 조직의 성패를 가늠하는 결정(어떤 인물을 요직에 앉힐 것인가,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인가 등),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전쟁에 돌입할 것인가 말 것인가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의사결정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여러 결정의 순간에 대한 사례가 담겨 있다. 몬태나지역의 산불 현장에서 히말라야 최고봉까지, 기업의 이사회 회의실에서 남북전쟁의 격전지까지 폭넓게 다룬다. 한편 이보다 덜 시급하고 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도 살펴본다. 예를 들어 주택구입, 자녀의 학교선택, 시 창작, 야구 연습, 구직 등과 관련된 결정들이다. 책에 담긴 여러 상황에서 내려지는 결정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러한 실제적 경험에서 나오는 원칙들을 탐구함으로써 자신의 고 포인트를 안내하는 의사결정 템플릿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클 유심 지음/한국경제신문 펴냄/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