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의 연극 복귀, 여균동의 최초 연극연출로 화제가 된 연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이하 아큐)>이 11월 지방공연에 돌입한다.
 
연극 <아큐>는 현실정치 풍자극으로 코르마라는 가상의 국가 통치자 '아르피무히 마쿠'라는 자가 동물학대죄로 처벌받기 직전 독재에 관한 내용을 담은 모노드라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명계남과 여균동 콤비가 실험적으로 풀어낸다.
 
<아큐>는 후불제공연으로도 눈길을 끈다. 관람료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연극이 끝나면 사전에 나눠준 봉투에 내고 싶은 만큼의 관람료를 내면 된다. 여균동 연출은 "후불제 연극의 시도는 거품을 빼고, 관객의 냉정한 평가를 받는 실험이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고 제값도 못하는 문화콘텐츠들에 대한 조롱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11월20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원주 살구나무 예술촌,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일터소극장. (02) 539-9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