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포털의 취업 카페에 종종 등장하는 GS건설에 관한 질문이다. 취업자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에 대한 의문이었다.
건설취업 사이트인 '콘잡'은 매달 건설취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희망기업에 대한 인기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GS건설은 올해 1위를 독식하고 있다. 콘잡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1위다. 12월 조사까지 1위를 기록할 경우 올해 내내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는 셈이다.
콘잡 기업 인기순위는 구직 회원들의 '입사희망기업' 조사, '기업연봉정보 등록/조회수', '기업면접족보 등록/조회수', ‘구직회원들의 직접적인 이용형태’ 등을 종합 분석해 집계된다. 콘잡은 매년 10만명의 채용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건설취업 사이트다.
누리꾼의 댓글을 통해 살펴본 GS건설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직무순환이 다른 건설사에 비해 적어 전문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 합리적인 업무량, 건설회사 답지 않은 부드러운 회사 분위기, 비교적 여유로운 출퇴근 시간 등을 이유로 꼽는다.
특히 임원이 직원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상명하복 식의 수직적 관계 대신 서로 평등한 수평적 사고가 회사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입사 합격자에게 꽃바구니, 케이크와 함께 허명수 사장이 직접 쓴 편지를 보내는 것도 인재를 아끼는 기업문화의 연장선상이라는 것이 취업 준비생들의 평가다.
GS건설은 자사의 매력을 크게 세 가지로 꼽는다. 첫 번째가 ‘사람 중시’ 풍토다. 멘토, 멘티 제도를 통해 1대1로 선배가 후배를 끌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기업문화를 우선 꼽는다. 올 여름에는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2주 여름휴가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잘 쉬고 잘 노는 것도 경쟁력이다’라는 것이 허 사장의 판단이다.
두 번째는 ‘다이내믹한 업무환경’이다.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국가·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전혀 다른 성격의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는 것이 비교적 자유롭다. 세 번째는 ‘신뢰’다.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되고, 건설업계 최초 2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 고무적이다. DJSI는 세계 상위 2500개 기업들의 재무성과와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을 종합평가해 글로벌 표준 기업으로 선별하는 지수다.
<박스>GS건설 인재 선발 절차
GS건설은 자사의 핵심 가치인 ‘변화, 최고, 신뢰’를 실천하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다양한 전형절차를 두고 있다. 신입사원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채용한다. 서류 전형의 자기소개서 항목은 총 9가지로 GS건설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핵심가치 부합도를 평가한다. 인·적성 검사는 기계이해능력, 공간지각능력, 도식추론능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실무면접의 경우 전공PT, 역량면접, 토론면접을 통해 지원 직무 업무 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역량을 평가한다. 2차 임원면접은 최종면접으로 CEO, 본부장 등이 직접 면접에 참석해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하게 된다. 지난해 채용규모는 약 250여명이었고, 올해는 약 400명으로 대폭 늘었다. 내년 채용규모는 연말께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