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인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취득세 감면 연장 등 새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주택거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부동산114가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이 3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포주공 1단지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는데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별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강동구 고덕주공도 취득세 인하 기대와 9호선 연장 확정 발표 후 매물이 회수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6일 취득세 감면 기한을 6개월 연장하고, 1월1일 계약 건부터 이를 소급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취득세 연장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달 안으로 본회 처리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설 연휴 이후 주택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연초 전세시장은 지난 2011년의 급등세까지는 아니지만, 지난해 약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오름세를 띠고 있다"며 "전셋값 상승압력과 취득세 감면 조치, 봄 이사 철이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