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그날들>은 김광석의 노래로 만들어지는 본격적인 대형 뮤지컬 작품이다. <그날들>은 장유정 연출의 5년만의 신작으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하는 흥미로운 설정에서부터 출발한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이던 청와대를 뒤집어놓은 대통령 막내딸 하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의 묘연한 행방,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호팀을 진두지휘하던 경호과장 정학 앞에 20년 전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청와대 경호실과 한중 수교라는 실재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극 중 배경을 기반으로 폭넓은 상상력을 발휘해 리얼리티를 부여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뮤지컬 전반에 흘러 애잔함을 더한다.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등 뮤지컬 스타가 총출동하는 점도 볼거리다.
4월4일부터 6월30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