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혹은 음식점에서 병맥주를 마시다보면 간혹 다른 병에 비해 양이 적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내 착각인가?" 혹은 "불량품인가보네"라면 흘려 넘어가기 일수다. 하지만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맥주양이 줄어들 수 있다.

 

서초동에 거주하는 K씨는 최근 한 음식점에서 친구들과 함께 회식을 하면서 병맥주를 시켰다. 그런데 나온 병들의 맥주량이 서로 달랐다. 병을 미리 따거나 맥주가 샌 흔적은 없었다.


K씨는 병마다 양이 다른 것을 의아하게 생각해 이 내용을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이에 대해 맣은 사람들이 댓글을 통해 공산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르겠다며 제조사의 문제를 지적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그러나 병맥주의 양이 다른 것은 제조상의 문제보다 관리상의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폐를 제대로 했다고 하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내용물이 증발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맥주를 실외에서 보관할 경우 햇빛에 의해 증발할 수 있는 것. 실내에서 보관하더라도 실온에 오랫동안 나둬도 증발할 수 있다. 결국 양이 적은 맥주는 생산된 후 실제 판매까지 기간이 오래된 맥주라는 의미다.


맥주업계 관계자는 "맥주 생산 이후 오랫동안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 햇빛에 따라 증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음식점에서는 냉장고에 보관을 잘하고, 야외보관 시에는 햇빛이 없는 응달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