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김영만 군수)이 주최하고 바이클로가 후원한 코레일관광개발(이건태 사장)의 올해 첫 녹색자전거열차, 150여 은륜이 옥천 '향수100리길'을 찾은 것. 보기 드문 4월 강설 등 변덕스런 날씨도 이날만큼 최고기온 20도에 미풍까지 녹색자전거열차를 반겼다.
오전 8시26분, 서울역발 4481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는 수원 평택 천안역을 거쳐 옥천역까지 설렘으로 두 시간을 달렸다.
수원역에서 오른 주정식씨(52·수원 팔달)는 "교동저수지벚꽃길 장계관광지 금강길 등 '향수100리길'에서부터 정지용 육영수생가 등 자연과 문화역사를 자전거로 담을 수 있어 좋다"면서 "옥천오일장이나 옥천묵밥 도리뱅뱅이 마주조림 생선국수 올갱이국 등 옥천 특유의 멋과 맛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주씨는 옥천 녹색자전거열차만 벌써 세 번째며 홀로 세 번을 더 찾았을 정도로 대청호와 금강에 쏙 빠진 '옥천 팬'이다.
◇한흥구 부군수, 녹색자전거열차 환영하며 정지용 향수 기리는 군민 최대 축제 '제26회 지용제' 소개
오전 10시48분, 한흥구 옥천 부군수가 녹색자전거열차를 맞았다. 한 부군수는 "'향수100리 자전거길'과 녹색자전거열차 덕에 자전거 방문객들이 해를 거듭해 늘고 있다"면서 "옥천이 녹색자전거열차 첫 행선지가 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땀 속도 바람 자연' 등 스타일에 맞춰 향수100리길 라이딩
한 부군수의 환영과 이미란 원장(바이클로 아카데미)의 안전교육을 받은 150여 자전거행렬이 향수100리길을 향했다. 향수100리길은 2010년 옥천군이 조성한 자전거코스로 옥천역을 나와 장계관광지 경율당 금강길 금강휴게소 정지용생가로 이어진다.
이번 녹색자전거열차는 라이딩 능력과 스타일에 따라 네 팀으로 나눴다.
한편 녹색자전거열차는 오는 5월 충북 충주호로 두 번째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옥천=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