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치솟고 있는 전세가격이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만 실물자산연구팀장과 송인호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전세금은 하반기 신규주택 입주 예정물량 증가로 다소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들은 "다만 실물경기나 저금리 환경, 전세대출 등 요인의 영향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하면서 부동산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수도권 주택매매가격 침체, 전세가격 상승, 건설경기 장기 침체 및 중국 부동산시장 경착륙 가능성 등을 꼽았다.

KDI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실질 전세가는 올해 초부터 전년대비 상승세로 전환해 6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2.36%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실질 매매가격은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1.85%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은 4.11%나 떨어져 하락폭이 지방보다 컸다.

한편 4·1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거래량은 취득세 감면 종료시점인 6월에 전년 동월대비 155.3%, 전월 대비 46.7%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