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백화점들이 앞다퉈 전통시장으로 상생과 동반의 발길을 옮기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29일 양동시장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 및 동반성장을 골자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우선 백화점의 유통노하우와 마케팅 기법을 전통시장에 적합한 행태로 재개발해 지원하는 모델인 ‘희망가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희망가게 프로젝트는 양동시장 내 영업환경이 열악한 매장을 선정해 리모델링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양동시장상인회가 매장을 선정하면 광주신세계는 해당 매장에 백화점식 진열기법 도입, 상품 가격표기 방식, 광고마케팅 등의 경영 노하우 및 마케팅 기법을 전수하고 더불어 상점 리모델링에 이르는 실질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 양동시장의 특화품목인 한복, 수산물 등의 상품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판로 확대를 위해 백화점 내 홍보·전시 등을 통해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며,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객만족서비스 강좌 등 실질적인 문화기획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 봉사단인 ‘희망스케치’를 통해 양동시장 천변 환경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광주신세계 임직원과 시장상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헌혈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광주신세계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재개장한 동구 대인시장 ‘천원 밥상’ 해뜨는 식당의 리모델링과 이 식당 주인으로 대장암 투병중인 김선자씨(71. 여)에게 암 치료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전통시장 상생·동반 프로그램은 틈새를 공략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백화점은 지난 20일 광주 동구 대인시장 상가로 ‘상생협력 연구회’ 팀원들을 보내 상품 진열 및 컬러 배열, 상품 표기제작(ISP)을 도와줬다. 이들은 대인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주1회 고객맞이 자세, 불만고객 응대방법, 위생관리, 안전관리, 상품진열 및 판매기법 등 백화점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전통시장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동구 대인시장 사무실에서 상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검진에는 민간 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가 참여했으며 백화점 봉사회원들이 안내 도우미 역할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어버이날을 맞이해서는 대인시장 상인회와 함께 상가 상인들 대상으로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2월 대인시장과 상생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주차장 개방, 서비스교육, 안전점검, 시설물 개선 등 다양한 상생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광주 대인시장 상인들은 지난 7월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공로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감사패를 수여한 바 있다.

유통기업이 전통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는 경우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백화점 측의 진정성 있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시장상인들 마음을 움직였다고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