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도시 근로자 5년치 소득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6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699만여가구의 전세가와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기준) 연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이미 역대 최고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도시근로자 소득 대비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 배율은 3.02배이고 수도권은 3.70배다. 주요 시도별로는 서울 5.22배, 경기도 3.09배, 부산 2.80배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내 주요 구별로는 서초 9.02배, 강남 8.31배, 용산 7.24배, 송파 7.17배 등 순으로 높았다. 그나마 전세가가 싼 노원(3.16배), 도봉(3.17배) 등도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두달 사이에만 서울의 전세가격이 2%가량 올랐다"면서 "가을철 전세난이 심화되면 연말에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