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노동기본권 보장과 지휘자 재임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목포시립예술단분회는 18일 “목포시립예술단 내 시립교향악단이 수년간 기본적인 근로기준법도 지켜지지 않는 노동기본권 박탈의 현장이 지속됐다”며 “기본적인 연차휴가도 지켜지지 않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일해야 했음에도 목포시는 노동자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근로조건을 변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목포시립예술단분회는 이날 오후 목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목포시립교향악단 지휘자 A씨는 지난 8월 연임기간을 포함해 총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목포시의 배려로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며 “A씨는 재임기간 교향악단 단원들에게 폭언과 성희롱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목포시립예술단분회는 “이러한 점을 수차례에 걸쳐 목포시에 시정조치를 요구했지만 목포시는 각종 문제점들을 그대로 방기한 채 현 지휘자를 그대로 재임토록하고 있고, 오히려 단원들에게 징계통보를 해가며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목포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제공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술단 운영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목포시는 조속히 시립교향악단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