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현 렉스엘이앤지)가 노조원에게 통보없이 이사를 가 '도망이사'가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6년에 걸친 정규직화 투쟁 끝에 지난해 5월 복귀를 결정했다. 하지만 대기발령 상태로 급여도 받지 못한 채 출근만 하고 있던 수개월이 지났고 급기야 지난달 30일 회사가 아무런 사전통지 없이 이사를 가버린 상황을 맞게 됐다. 



'도망이사' 논란이 일자 최동열 기륭전자 회장은 "회사규모가 축소돼 예전 기륭사옥 옆 사무실로 이전했다"며 "(노조원들이)불법점거 하려는 것 같다. 지금은 회사가 너무 어렵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원에게 알리지 않고 회사를 옮긴 이유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