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북한에서 처음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뉴스 웹사이트 '레딧'에 따르면 '비트코인DPRK'라는 뉴스란을 운영하는 익명의 한 누리꾼이 7일 '북한에서 첫 비트코인 거래'라는 소식을 게재했다.

네티즌은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 있는 노숙자 구호단체인 '션스 아웃포스트'에 소액의 비트코인을 송금했다고 전하며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나란히 걸린 평양 시내의 한 건물 앞에서 찍은 '거래장'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비트코인에 국경은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에서 국제 송금을 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을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북한 주민들이 서로 비트코인을 거래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블록체인'(비트코인 사용자들의 실시간 공개장부)을 통한 첫거래"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의 프로그래머가 지난 2009년 도입한 가상화폐로 최근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