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공업생산이 2009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달대비 3.4% 증가, 전년 동월대비 2.6% 증가했다.

광공업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2009년 6월(4.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광공업생산이 3%대 증가율을 보인 것도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자료사진 = 뉴스1 DB

이 같은 큰 폭의 상승은 반도체 생산이 크게 늘고 자동차공장이 파업 종료 뒤 정상가동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을 포함한 전(全)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늘었다. 제조업생산은 영상음향통신부문이 7.6% 감소한 반면 반도체 및 부품과 자동차가 각각 전달에 비해 7.3%, 5.7%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2%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4%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운수(3.7%), 금융·보험(0.9%) 등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와 숙박·음식점 등에서 각각 2.1%, 4.6% 감소했다. 전체적으론 전월대비 0.7% 감소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5.2% 증가했다. 전기·전자기기 등에서 투자가 줄었다. 반면 일반기계류와 자동차부문의 투자가 크게 늘면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비는 전달대비 감소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1.3% 감소했고 의복 등 준내구재의 소비도 3.4% 줄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 역시 0.7% 줄었다. 승용차와 같은 내구재 소비도 0.5%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