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해외명품대전’을 열었다. 600억원 물량에 120개 브랜드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해외명품대전을 통해 7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해외명품대전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높은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 이어 잠실점(2월13일~16일), 부산점(2월27일~3월2일), 대구점(2월13일~16일) 순서로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해외패션대전’을 열어 고객을 맞았다. 현대백화점이 이번 해외패션대전에서 내놓은 물량은 전년보다 60% 늘어난 300억원 규모다. 휴고보스는 2009년 4월 이후 5년 만에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해외패션대전을 통해 총 34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70% 증가했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해외유명브랜드대전’을 진행했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콜롬보, 디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의 유명 브랜드가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됐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대전에서 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브랜드도 지난해보다 20% 늘린 60여개로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월 명품 수요가 올랐고 이번에도 입학과 졸업시즌 등이 물려 있어 이번 행사에서 당연히 두 자릿수 매줄 신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회현동 본점 행사를 마친 후 강남점(2월21일~23일), 부산 센텀시티점(2월27일~3월2일)에서 해외유명브랜드대전을 연다.
한편 업계에서는 백화점들이 최대 규모 해외명품 할인행사를 마련하며 전년 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거머쥐는 상황이 무조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 이번 해외명품 할인행사의 배경에는 지난해 재고처리를 위한 목적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지난해 해외명품 할인행사보다 크게 높은 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부터 쌓여 있던 상품들을 할인가격에 내놓는 ‘눈물의 할인행사’ 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