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향동지구에 이어 군포송정·울산송정지구 조성공사를 대행개발로 추진한다.

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아 기업 특유의 시공능력을 반영한 단지로 조성하고 발생된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주택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처리하는 사업방식이다.


업체입장에서는 공공택지내 양호한 공동주택지 등을 선점할 수 있고, LH는 자금조달 부담완화·선수요 확보 등을 통한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업체와 LH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다는 평가다.

LH는 지난 7일 고양향동지구 대행개발 업체선정을 위한 입찰신청 접수결과 1순위에서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끝에 호반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포송정지구

군포송정지구 위치도.
군포송정지구는 51만㎡ 규모의 공공택지지구로 공공주택 2000여호를 포함해 총 3800여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지구 북측으로 영동고속도로 군포 I·C, 서측으로 국도 47호선이 인접해 있고 2016년 준공예정인 광명·수원간 고속도로의 대야미 I·C가 개설될 예정이다.북서측 약 1㎞의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이 위치하는 등 수도권 및 서울 강남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또한 지구전체 면적의 약 82%를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하는 사업지구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기 입주 완료된 동측의 군포부곡지구(47만3000㎡), 북측의 군포당동2지구(43만6000㎡)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군포송정지구는 2018년 초 준공 예정이다. 대행개발 조성공사 설계금액은 169억원이다. 대행개발에 대한 현물지급 토지는 1순위 공동주택지 1필지(B-1블록), 2순위 공동주택지 1필지(B-2블록), 3순위 도시지원시설용지 2필지 등이다. 공사비의 현물상계비율은 50%로서 조성공사 진행률에 따라 토지대금으로 상계한 후 잔여 도급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입찰신청 및 낙찰자결정은 다음달 7일, 도급계약 및 용지매매계약은 같은달 22일 체결할 예정이다.

◆울산송정지구
울산송정지구 위치도.
울산송정지구는 울산광역시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북구 화봉동과 송정동 일원에 총면적 144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용인구는 2만여명, 수용가구는 공동주택 7000여가구, 단독주택 820가구로 계획됐다
대행개발 시행사에게 수의계약으로 공급하는 토지는 85㎡초과 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C-1블럭이다. 가격은 192억원으로 조성공사 설계금액 317억여원 대비 61% 수준이다. 공사비의 현물상계비율은 30%로서 조성공사 진행률에 따라 토지대금으로 상계한 후 잔여 도급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C-1블럭은 송정지구내 계획돼 있는 12개 공동주택용지 중 유일하게 평균 분양면적 126㎡의 규모로 건설할 수 있는 용지로,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해 있다. 임대기간은 10년이지만 임대주택법에 따라 임차인 협의 및 지자체 신고를 거쳐 5년 경과 후 분양전환할 수 있다.

입찰신청 및 낙찰자결정은 오는 31일, 도급계약 및 용지매매계약은 다음달 14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