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남부지역의 벚꽃이 지기도 전에 광주·전남지역에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 날 광주.전남지역 낮 최고기온은 14~22도를 기록했다.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나들며 초여름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며, 반팔 차림도 어색하지 않았다.
 
다행히 이 날 오후부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고,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낮아져 당분간 봄 같은 날씨를 되찾겠다.

그러나 올해 광주·전남지역 봄 날씨는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
 
지난해 4월 중순~5월 상순 광주·전남지역은 상층 한기의 유입으로 쌀쌀한 날이 지속되면서 이 기간의 평균기온이 1973년 기상청 관측 이후 네번째로 낮았다.

반면 이 날 광주기상청이 내놓은 ‘광주·전남 1개월(2014년4월 중순~5월 상순) 전망’을 보면 이 기간 동안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 달 중순은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평년(12~13도)보다 높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14~15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며, 다음달 상순에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기온도 평년(16~17도)보다 높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