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기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점검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희생자 인도 관련 사항을 주로 전했다.
박 대변인은 “사고대책본부와 희생 학생 가족 대표 위원회가 어제 합의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 학생 및 교사 장례 준비안을 부처별로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신속하게 희생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군수송 활용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팽목항에 간이영안실을 설치 운영하며 신속한 간이 검안·검시를 위해 검사 2명과 검안의사 11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치료범위는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모두 포함하며 보건복지부에서 치료비용을 사전에 지급하고 전액 국비로 사후 정산할 계획이다.
이어진 브리핑에서 고명석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어제는 학생들이 침실로 사용했던 3, 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펼쳤다”며 “그 결과 4층 선미 다인실에서 다수의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3층 식당칸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했지만 사망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다관절 해저로봇과 영상음파탐지기를 구조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고 대변인은 “오늘도 풍속과 파고 등 기상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며 “3층과 4층 전반에 걸쳐 수색 작업을 진행한다”고 수색 계획을 알렸다.
한편 합동구조팀은 함정과 민간어선 등 212척과 육·해·공군 및 해경, 소방 등 항공기 34대,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 55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 10시15분 기준으로 세월호 피해 규모는 탑승객 476명 중 구조 174명, 사망 136명, 실종 16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