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경기장의 적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4일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현대모비스에 투자 유치를 제안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이중효 전남지사 후보(사진)는 29일 충남 서산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현대모비스(회장 정몽구)에 F1부지를 활용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모비스가 최근 서산간척지 농장에 2500억원을 들여 자동차주행시험로와 내구 시험동, 연구동 등을 갖춘 자동차 첨단부품 연구단지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F1경기장의 활성화와 중앙부처 예산에서 조차 뒤처진 전남도를 위해서라도 잘 갖춰진 F1경기장에 투자해 줄 것을 현대모비스에 정식으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F1은 1조원(9974억원)의 천문학적인 사업비(면적 56만평)가 투자돼 개장 7년 동안 4000억원 규모의 누적적자는 전남도의 최대 걸림돌이다”면서 “반드시 현대모비스를 전남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세계적 규모의 자동차관련 시설을 놔두고 비슷한 규모의 시설이 중복 투자되는 것은 국가경쟁력 차원이나 모비스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