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즈>는 우주탐사선의 불시착 이후 ‘감염구역’으로 선포돼 폐허가 된 멕시코 지역에 ‘괴생명체’와 함께 남겨진 두 남녀의 위험한 횡단을 그렸다. 미국비평가 협회상을 비롯해 시체스국제영화제 특수효과상,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에 이어 한국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감독상까지 받은 화제작이다.
2009년 태양계에서 외계생명체의 존재가능성을 발견한 우주 탐사선이 외계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화하던 중 멕시코에 추락하면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추락 후 나타나기 시작한 괴생명체로 인해 멕시코의 절반이 감염구역으로 지정된다.
그리고 6년 후. 삼류 사진가 앤드류(스쿳 맥네이리 분)는 멕시코 인근으로 여행을 떠난 출판사 사장의 딸 샘(휘트니 에이블 분)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오라는 임무를 맡는다. 샘과 함께 크루즈를 타고 미국으로 오는 간단한 임무로 시작된 그들의 여정은 여권을 도난당하면서 크루즈에 오르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한편 <몬스터즈>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고질라>의 괴수 '뮤토'와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거리다. 100m가 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몬스터즈>의 괴물은 길게 뻗은 수많은 다리로 도시의 전력을 빨아들이고 숲의 나무들까지 전염시키며 인간의 생태계를 파괴시킨다. 사람을 먼저 공격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파괴력으로 멕시코지역을 점령한다.
<고질라>의 악당 괴수 뮤토 역시 30층 높이의 빌딩과 맞먹는 106m의 크기로, 꼬리 길이만 167m로 영화에 등장하는 괴수 중 역대 최강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거미처럼 나눠진 여러 개의 팔을 통해 외부를 공격하는 힘을 지녔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