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업종의 대기업 30여개사가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채권단은 국내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작업을 마치고 조만간 30여개 대기업에 대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1800여개사를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 검사를 실시했다. 6월 말 검사를 마치고 현재까지 구조조정 대상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금융당국은 올해 대기업 구조조정 규모는 2012년의 36개사와 비슷한 30여개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해 584개사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건설, 조선, 해운사 등 40개사를 C등급(27개)과 D등급(13개)으로 분류했다. 올해는 D등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C등급 대기업은 채권단과 워크아웃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 D등급은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대부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