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어닝쇼크'(실적 충격)에 외신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외신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 중국에서의 부진과 원화 강세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한 전략의 수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삼성 스마트폰, 성장세가 정체기에 빠졌다’라는 제목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저가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삼성의 중국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FT는 또 삼성그룹의 수직통합구조로 인해 스마트폰 매출 부진이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도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 대해 현재의 전략, 순발력 부재에 의문을 품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크레디트스위스의 케온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삼성은 중국에서의 재고 관리에 실패했다”며 애널리스트 대니얼 김의 “삼성은 거대한 덩치에도 좀 더 기민해질 필요가 있다” 등의 의견을 함께 게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삼성전자의 광고에 빗대 “다음 혁신은 여기에(The next big thing is here)”를 내세우고 있지만 삼성 제품을 사는 고객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