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7월7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 온 수도권이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지방의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고 밝혔다.
◆중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아파트값 '소폭 상승'
먼저 매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및 부동산관련 법안처리 지연에 따라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 가운데 저가매물, 급매물이 소진되고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며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에서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인천에서 상승폭이 소폭 증가했으며, 지방은 입주물량이 누적된 세종의 낙폭이 커지며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14%), 충북(0.14%), 대구(0.07%), 제주(0.07%), 경남(0.06%)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33%), 전북(-0.11%), 전남(-0.05%), 대전(-0.05%)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강북(-0.02%)지역의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나 강남(0.02%)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며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5%), 85㎡초과~102㎡이하(0.01%)는 상승했고 ▲60㎡초과~85㎡이하(0.00%)는 보합 ▲102㎡초과~135㎡이하(-0.02%)와 135㎡초과(-0.01%)는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전세 선호 여전
전세가격은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에서 임차인들의 전세 선호가 여전한 가운데 여름방학 및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부족한 매물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나타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일제히 상승을 기록했으며, 지방은 근로자 유입이 꾸준한 대구와 외지인의 이주수요가 많은 제주를 중심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제주(0.16%), 대구(0.13%), 인천(0.08%), 전북(0.08%), 충북(0.06%), 울산(0.06%), 경기(0.06%) 등은 상승했고, 세종(-0.58%)과 전남(-0.02%)은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0.05%)과 강남(0.06%)지역 모두 오름폭이 확대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