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사진=뉴스1

SK텔레콤이 음향기기 전문업체 아이리버를 자회사로 맞았다. SK텔레콤은 아이리버를 통해 ‘앱세서리’ 사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앱세서리란 ‘애플리케이션’(앱)과 ‘액세서리’(스마트폰 주변기기)를 합친 신조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스마트 기기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휴대폰 제조사들의 G워치나 기어핏등 스마트워치나 나이키 퓨얼밴드 등 헬스밴드도 넓은 범위에서 모두 앱세서리에 포함된다.

‘앱세서리’ 분야는 향후 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6월 정보화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무선 액세서리 출하량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56% 성장해 2018년도엔 약 1억7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앱세서리 시장은 휴대폰 제조사 뿐아니라 이동통신사에게도 매력적이다. 스마트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주변기기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SK텔레콤도 이러한 이유로 아이리버를 인수했다. SK텔레콤 측은 “아이리버의 경험과 역량이 서비스 융합 디바이스의 초기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음향기기에 집중돼 있어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음향기기에서 새로운 상품과 연계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음향기기뿐 아니라 헬스케어·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이사는 유임돼 아이리버를 계속 이끌어간다.

한편 앞서 지난 6월 SK텔레콤은 아이리버 최대주주였던 보고펀드와 아이리버 지분 39.75%를 주당 2880.70원에 인수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