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추진설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머니투데이는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지난 27일 회의를 개최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건설에 대해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동부건설이 9월부터 자금 부족 상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판단, 그 전에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동부건설은 지난 21일 당진발전을 삼탄에 270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당진발전 지분을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받은 2000억원 등을 상환해야 돼 실제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50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건설은 9월에 500억원 11월에 344억원 등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기타 필요한 자금소요액을 감안하면 자체 보유자금만으로 막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동부건설·채권단 "사실무근"

워크아웃 추진설에 대해 동부건설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동부건설은 한국거래소의 워크아웃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발전 매각하고 분위기도 좋은데 당혹스럽다"면서 "금융권 쪽에서 나온 이야기 같은데 당사자인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이야기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26일 회의에서 동부건설 유동성 위기 대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결론이 나온 것은 없다"면서 "워크아웃으로 갈지, 법정관리가 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