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 모습. / 사진=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에 서울시의회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이하 도계위)는 14일 “제2롯데월드 개장 시 교통 혼잡은 물론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의 임시사용 승인 결정이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도계위는 먼저 현장 조사 결과 교통 대책이 부실해 조기개장 시 교통 혼잡이 극대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 고사가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은 점,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구간 도로 개설 문제 등이 잠실역 일대 교통 혼잡을 우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용역결과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시 2~3개월간 저녁 시간대 잠실역 일대를 통과하는 차량들의 속도는 평균 시속 10㎞ 이하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촌호수 수위 저하의 원인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은 점 또한 문제다. 롯데 측의 시민 설문조사 결과만으로 조기개장을 결정하기에는 안전 문제에 대한 판단이 확실하게 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를 시민들에게 미리 개방하는 프리 오픈(pre-open)을 거쳐 이달 말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