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사진제공=애플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해외에서 주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품귀현상이 일자 소비자들이 경매 사이트로 몰려들어 정상가격의 2∼4배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첫 24시간 예약주문 물량이 400만대를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2년 전 아이폰5가 나왔을 당시 72시간 만에 세운 기록을 경신한 것.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WSI)에 따르면 예약주문이 시작된 12일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신형 아이폰의 주문 폭주로 애플스토어가 한동안 마비되기도 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반응은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초기 예약주문 판매 분량을 초과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애플 측은 “일부 고객들은 아이폰6 모델을 받으려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사진제공=애플
신형 아이폰의 초도물량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소비자들은 경매 사이트로 몰려들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정상가격의 2~4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다. 이베이에서는 949달러(약 98만3000원)짜리 아이폰6플러스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이 정상가격의 두배를 넘는 1900달러(약 196만8000원)에 낙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신형 아이폰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이들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첫날 사전주문 속도를 근거 삼아 시판 첫주의 주문량이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웰스 파고 시큐리티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5의 경우 예약주문의 약 40%가 첫주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첫주 주문량은 1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인 레이몬드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도 “아이폰6 새모델 2종의 첫주 주문량은 약 90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첫 생산물량이 최소한 다음 달까지는 완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아이폰6 새모델 2종의 선전에 대해 전문가들은 화면을 키운 아이폰이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3.5~4인치인 기존 모델보다 각각 4.7인치와 5.5인치 커졌다. 그동안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화면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이 본격적인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