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수상자//사진제공=유네스코

‘노벨평화상 수상자’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억압에 반대하고 모든 어린이의 교육권을 위한 투쟁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탈레반 피격소녀'로 유명한 말랄라는 지난 2012년 10월 9일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주에 위치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괴한의 총격에 머리를 관통당해 사경을 헤맸다.
 
말랄라가 11살 때부터 운영한 영국 BBC방송 블로그를 통해 여학생의 등교를 금지하고 여학교를 불태우는 등 파키스탄탈레반(TTP)의 만행을 고발한 데 대한 보복이었던 것.
 
사건 직후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한 TTP는 "여성에게 세속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며 "누구든지 율법에 어긋나는 세속주의를 설파하면 우리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말랄라는 성공확률이 낮았던 수술을 마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이 사건으로 오히려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권은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건강을 되찾은 말랄라는 계속되는 탈레반의 살해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부르짖었다.
 
말랄라는 지난해 7월12일에는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한명의 어린이가, 한사람의 교사가, 한권의 책이, 한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어린이 무상교육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올해 7월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동북부 치복에서 극단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200여명의 나이지리아 여학생의 무사귀환을 호소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 상이 주인을 잘 찾아 갔네” “노벨 평화상 수상자, 어린 나이에 참 대단하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 내 삶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