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와 사천공장 노동조합은 양자간 협력관계를 도모하고 앞으로 3년간 노사간 무분규를 유지하는데 동의했다고 13일 밝혔다.

BAT 코리아 가이 멜드럼 사장과 구성일 BAT코리아 노조위원장은 본사에서 평화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사천공장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평화로운 노사교섭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에 동의했다.

구성일 노조위원장은 “최근 담배 물량감소 등 시장 상황의 악화로 업계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BAT그룹 내 공장간에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 앞으로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사가 뜻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가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BAT코리아 사천 공장은 2002년 설립 이후 그룹 내에서 품질, 기술 혁신 및 생산성 분야에서 모범적인 공장으로 자리매김했다. BAT코리아의 제품 신뢰도 상승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수출품 생산 증대뿐만 아니라 국내경제에 대한 기여로 이어졌다. BAT코리아 사천 공장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 행사에서 2013년 ‘3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혜인 BAT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노사가 모두 큰 발전을 이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사 공동의 노력으로 더 많은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 설비증설 등 투자와 직업의 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902년 설립된 BAT그룹은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담배 회사다.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래 주력 브랜드인 ‘던힐’(Dunhill), ‘켄트’(KENT), ‘럭키스트라이크’(Lucky Strike), ‘보그’(Vogue)를 판매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1000여명이며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