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광주·전남지역 일반고등학교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광주 서구갑)이 교육부와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일반고 중 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학생 현황’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국 일반고 1525개 중 877개교가 서울대에 한 명도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매년 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일반고 수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2010년 전국 1437개 일반고 중 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학교는 811개(56.43%)였으며, 2011년 1462개교 중 785개교(53.69%), 2012년 1554개교 중 696개교(44.78%), 2013년 1529개교 중 717개교(46.89%), 2014년 1525개교 중 648개교(42.49%)로 매년 감소했다.
광주·전남지역 일반고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2010·2011년 광주 일반고는 49개교로 이 중 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학교는 35개로 같았지만, 2012년 45개교 중 32개교, 2013년 46개교 중 31개교, 2014년 47개교 중 29개교에서 서울대 진학생을 배출했다.
전남은 2010년 87개교 중 39개교, 2011년 87개교 중 37개교, 2012년 106개교 중 33개교, 2013년 97개교 중 26개교, 2014년 90개교 중 24개교로 서울대 진학 학교수가 매년 줄어들었다.
박혜자 의원은 “일반고의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교육부는 일반고 살리기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성적제한 없이 추첨으로 자사고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했다가 슬그머니 후퇴하고 교육감의 자사고 지정취소 권한을 빼앗고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강행하는 등 자사고 살리기 대책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부가 진정 일반고 역량 강화를 원한다면 자사고 신입생 100% 추첨 등 일선 교육감들의 일반고 살리기 정책을 발목잡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