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현역 국회의원이 없었던 광주 서구 을에 조영택 전 국회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조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심철의 시의원(서구1)과 김보현 시의원(서구2)이 당선돼 서구갑 지역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서구 을 지역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서구 을은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로 통합진보당에 양보했던 지역구인 만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이 없고, 지역위원장의 공석으로 당 조직의 소통과 화합이 부족했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박 혜자 의원이 있는 서구 갑에서 지역위원장 후보로 나설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싸움하는 모양새로 비춰질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적잖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 전 의원은 장성군수, 의정부시장 등 30년의 공직활동과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행자부 차관과 장관급 국무조정실장, 18대 국회의원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정치적 입지와 인맥을 넓혀왔다.
  
서구 을 지역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조 전 의원이 차기 총선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강력한 경쟁자인 현역 의원이 없다는 점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서구 을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김영남 광주시의원, 김정현 중앙당 부대변인, 김하중 중앙당 법률지원단장, 신현구 광주 서구청장 경선 후보, 그리고 정상용 전 국회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