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슈퍼리치의 자산관리를 하는 만큼 그들의 지갑을 볼 기회가 많았다. 부자의 지갑도 일반인의 지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 오래된 지갑을 정성껏 사용한다. 궁금한 점은 그들의 지갑 속이 어떠냐는 것인데 일반인과 조금 다른 점을 엿볼 수 있다. 우선 1만원권 지폐보다 5만원권 지폐로 채워져 있다. 접힌 지폐는 반듯하게 펴서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전 넣는 공간이 포함된 지갑도 많았다. 부자들은 푼돈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 데 탁월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100원짜리 잔돈도 소중하게 다룬다. 부자들이 돈을 대하는 태도는 매우 진지하다. 그런 자세가 지갑 속의 지폐를 다루는 태도에도 고스란히 나타나는 셈이다. 슈퍼리치 지갑 속 지폐가 접힌 채로 있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부자들은 지갑 속 수입과 지출, 현재 잔액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갑 속에 얼마가 들어있는지도 모르는데 재무상태를 똑바로 파악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 또 자녀에게 용돈을 줄 때도 그들은 반드시 자신의 지갑에서 직접 돈을 꺼내준다고 한다. 왜 그럴까.
부자들은 절대 자신의 지갑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는다. 자신의 지갑을 자신의 책임하에서 통제한다. 작은 돈부터 큰 돈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큰 자산도 현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작은 목표를 먼저 세우고 한가지라도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바람에 그치고 만다. 마음먹은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고 사소한 것이라도 매일 꾸준히 실행해야 한다. 이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습관으로 굳어진다.
부자의 지갑 속에는 카드 대신 현금이 들어 있다. 그들은 물건을 살 때도 카드할부 대신 현금으로 결제한다. 또한 소규모로 지출할 때조차 여러번 생각하는 것이 그들의 지갑관리 습관이다. '뭘 그런 것까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자의 지갑관리 습관 속에는 평범했던 그들이 부자가 된 비결이 숨어 있다. 지금부터 부자의 지갑관리 습관을 따라하면서 행복한 부자 되는 꿈에 한발 더 다가서 보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