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01포인트(0.07%) 오른 1만7647.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50포인트(0.07%) 상승한 2041.32에 마감해 올해 42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7.54포인트(0.37%) 하락한 46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일본의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일본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 분기보다 0.4% 감소한 것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운 것.

이후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의지가 알려지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다면 비전통적인 수단까지도 마련한다는데 금융통화정책위원회 위원들이 만장일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8센트, 0.2% 내린 배럴당 75.64달러로 마감했다.

세계 4위의 원유 수입국인 일본의 경기침체 우려와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여부와 관련 "유가는 우리가 아닌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다"고 재차 언급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값도 약세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10달러(0.18%) 하락한 온스당 1183.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