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맏사위이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임원직을 유지했다.

삼성그룹은 1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4일 계열사별로 201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임원인사에서는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등 총 353명이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두 차례에 걸친 인사 과정에서 임 부사장은 승진은 물론, 퇴임이나 전보 등 직위변동이 전혀 없었다.  삼성전기의 실적 저조, 이부진 사장과의 이혼소송으로 임 부사장이 현직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재계의 해석을 뒤엎은 결과다.  
앞서 이부진 사장은 지난 10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했으며, 임 부사장은 최근 변호인을 선임했다. 임 부사장 측은 지난 1일 직무와 관련해 “이혼절차와 관련한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회사에서 직위에 따른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