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서장훈’


전 농구선수 서장훈의 현재 직업은 과연 무엇일까. ‘방송인’, ‘연예인’ 호칭을 새로 얻고 있는 서장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은 ‘착한 임대업자’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월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MC 김국진이 “150억 빌딩 있는 형”이라며 서장훈을 소개하자 MC 김구라가 “정정해달라. 200억이다. 가치가 올랐다”고 폭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난 예능인도 아니고 방송인도 아니다. 그저 방송에 잠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일 뿐이다”라며 “그렇다고 ‘나 건물주예요’라고 날 소개할 수는 없지 않냐. 몇 번 그렇게도 해 봤는데 반응이 좋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실 임대업은 내 30년 농구 인생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게 어디 가서 훔쳐온 것도 아니고.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지 않냐. 다만 지금 어쨌든 입대업을 하고 있으니까 웬만하면 사회정의에 맞는 착한 임대업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MBC ‘무한도전’과 ‘세바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예인’이라는 호칭을 들어온 서장훈은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은 방송인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서장훈은 ‘연예인’이라는 호칭에 질색하며 “난 전 농구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저 방송에 몇 번 나온 사람”이라며 “내 입으로 방송인으로 살겠다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의 화려한 입담은 방송인이라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을 듯 했다. 지난 추석 특집 프로그램 ‘건강보검’에 출연한 일을 꺼내며 MC들이 “의외로 전립선이 약하느냐”고 질문하자 서장훈은 “말이 되냐. 내가 왜 약해. 약할 이유가 없잖아”라며, “그 상황에서 내가 약하다고 하면 재미있지 않나. 선생님이 방송을 많이 하셔서 그렇게 이야기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서장훈의 적극 해명은 이어졌다. 그는 “운동을 오래한 사람이다. 근육이 많으니까 거기가 잘 안 만져지고 딱딱해서 그런 거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서장훈은 14년 전 서울 서초동 역세권의 연면적 1474㎡, 지하 2∼지상 5층 빌딩을 28억 원에 경매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서장훈,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