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로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12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6%, 전월보다 0.1%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지난해 동월 대비 상승률은 0.1%, 전월 대비 1.4%를 나타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0.3% 올랐고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8% 내려앉았고 전월대비 2.2%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1.3% 올라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를 하회했다. 지난 1999년 0.8% 상승한 뒤 15년 만에 기록한 최저치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많이 내려가면서 물가상승률이 다시 0%대에 진입했다”며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하방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