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지역 중고차시장에서 포터1·2, 봉고3트럭 등 '생계형 소형 화물차'가 강세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고차전문사이트 사랑방카(car.sarangbang.com)가 2014년 광주지역 중고차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포터2가 가장 많이 팔렸다. 포터2는 2855대가 팔려 다른 차량을 제치고 광주 중고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포터2는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2011년부터 1위 자리를 줄곧 지켰다.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차 역시 생계형 화물차인 봉고3다. 지난해 1465대가 팔린 봉고3는 2013년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고수했다. 



이처럼 생계형 화물차가 중고차 판매량 1·2위를 차지한 것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들 차량을 선호하기 때문인 분석된다. 



신현철 사랑방카 팀장은 "소형화물차는 저렴하고 절세효과가 높아 특히 자영업자에게 인기가 높다"며 "배달업뿐 아니라 이동식 상점, 노점상에도 활용이 가능해 불황일수록 잘 팔린다"고 분석했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쏘나타 시리즈가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YF쏘나타는 1440대가 팔려 승용차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랜저HG(1300대)와 아반떼MD(1226대)가 에 그 뒤에 랭크되는 등 승용차 판매순위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현대차의 쏘나타·아반떼·그랜저가 차지했다.



특히 그랜저HG는 전년(414대) 대비 3배가 넘는 판매량(1300대)을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구모델과 신모델간 세대교체 현상으로, 준대형 세단 그랜저TG에서 HG로 급격한 손바뀜이 이뤄진 때문이다. 그랜저HG의 강세는 지난해 6월 출시된 그랜저 디젤의 영향이 크다는 게 사랑방카의 분석이다. 



신 팀장은 "기존에 그랜저HG를 타던 운전자들이 고연비 차량인 디젤 모델로 갈아타기 위한 손바뀜이 활발해지면서 매물이 늘었고 이로 인한 시세하락으로 그랜저TG를 사려던 운전자들이 금액을 조금 더 주고 그랜저HG로 옮겨 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한 중년남성 고객의 소비수요에 대비해 앞으로 다양한 시즌 마케팅 활동 진행 및 브랜드·상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