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12일 공무원 취업준비 수험생들의 인터넷카페 회원 200여명을 상대로 공무원 수험서적 등을 팔 것처럼 속여 수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김모씨(4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공무원 수험생들의 인터넷카페에 접속해 피해자 A씨(22)에게 '헌법 기본서'를 판매한다고 속여 그 대금 3만5000원을 송금받아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241명에게 8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인터넷 도박을 하면서 돈을 탕진하고 도피자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사이트에 올라온 자신의 범행을 속이기 위해 수취계좌를 바꾸면서 범행을 계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