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전경 /사진제공=뉴스1

'제2롯데월드 감전 사고 아닌 화상 사고'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엔 화상 사고다. 당초 감전 사고로 알려졌지만 전기 작업 도중 불꽃이 튀어 작업 중이던 인부가 화상을 입은 사고로 밝혀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사고지만 이로 인해 인부 2명은 중상을 입었다.

15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공연장에서 전기 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작업 도중 불꽃이 튀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하며 제2롯데월드에는 지난 2013년 6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추락, 붕괴 등의 공사 현장 사고만 6번 발생한 공사 현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사고는 제2롯데월드 공사를 시작하자마자 발생했다. 공사를 시작한 2013년 6월 붕괴 사고로 1명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은데 이어 지난해 2월 화재, 4월 인부 사망 사고, 12월 추락사고, 여기에 이번 감전사고까지 불과 2년 사이 모두 6차례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내주면서 공사장 안전대책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나 예기치 못한 위험요인 발생이 우려될 시 임시사용승인 취소를 포함해 공사 중단, 사용금지, 사용제한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측은 지난 12일 안전 논란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수족관과 영화관을 재개장하면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100여명의 안전 요원 확대 배치, 그리고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와 관련된 직원은 해당 업무에서 바로 퇴출당하는 내용의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서울시와 롯데측의 강력한 안전점검에 대응에도 불구,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사고가 제2롯데월드에서 계속 발생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한 시민은 제2롯데월드에 또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암만 해도 마가 낀 것이 틀림없다"며 "사고가 끊이지를 않아 무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제2롯데월드는 시작부터 잘못된 것 같다”며 “초고층 건물이 뭐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가며 공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