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는 지난해 '그린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산새들의 러브하우스'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두며 친환경 청정 캠퍼스로 거듭났다고 18일 밝혔다.

작업치료학과 이두표 교수와 학생들이 지난 14일 오전 광산캠퍼스 일원에서 인공둥지 이용률 확인 실습을 가진 결과, 인공새집 설치 1년만에 전체 새집의 이용률이 78%로 새집 설치 후 2개월 후인 지난해 6월 16일 조사한 53.3%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새집을 설치하고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체 30개의 목제 인공새집 중 21개(78%)에서 박새와 딱따구리 등 우리 고유의 텃새가 알을 품고 있는 등 번식을 위한 모습을 발견했다. 기상악화 시 피난처로 이용했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었다.

도시화로 인해 점차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는 산새들에게 안전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청량한 산새들의 지저귐이 아름다운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정서함양 및 환경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산새들의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두표 교수와 대학원생 및 조류학 수강 학생들은 앞으로도 캠퍼스에 설치한 인공새집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 및 관찰을 실시하고, 산새들의 개체 수 증식을 추진하는 한편 조류 생태·환경에 대한 현장연구를 통해 학술연구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두표 교수는 "예상외로 인공둥지의 이용률이 대폭 상승하면서 대학 캠퍼스가 그린캠퍼스로서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푸른 녹음과 산새들의 지저귐이 가득한 청정캠퍼스로서 거듭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