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피부 타입과 관계가 있나. 건성피부 타입의 소유자들이 건선에 걸릴 확률이 높을 것 같은데 말이다.
A.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건선을 건성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건성피부는 말 그대로 피부가 건조하다는 의미일 뿐이며, 건선피부염은 피부 건조 증상을 동반하는 만성 난치성 질환의 하나이다. 물론 건선 환자 대부분이 건조한 피부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피부가 건조하다고 해서 다 건선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평소 피부가 건조해 각질이 자주 생기고, 가려움이 잦다면 이는 건선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으므로 보습에 유의하고, 해로운 음식을 가리는 것이 좋다. 물론 지성 피부의 경우에도 감기에 걸린 이후 또는 과음을 하거나 해로운 음식,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누적이 돼 몸이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건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Q. 건선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알 수 있는 전조증상이 있나.
A. 건선이라는 질병 자체가 춥고 건조한 겨울에 주로 발생하거나 심해지고, 덥고 습한 여름에는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건조한 몸에 기후적으로도 건조한 상황에 이르게 되면 건선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건선이 나타나기 전에도 겨울만 되면 피부가 가려운 사람이 있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피부의 가려움이 점점 심해지고 각질이 생성되는 양이 눈에 띌 정도로 늘어난다면 건선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한 두 개 정도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면 건선 초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건선이 나타나기 이전에 금속이나 음식에 대한 알러지가 심하거나 두드러기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많고, 피부묘기증이나 습진이 먼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들 증상이 나타난다면 건선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미리 음식 섭취와 수면 등 생활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건선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Q. 건선을 방치할 경우 어떤 위험성이 있나. 건선과 관련된 합병증은 무엇인가.
A. 건선은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증상이 심할수록 환자에게 많은 스트레스와 심리적 위축감을 유발한다. 건선은 또한 일상의 불편함은 물론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건선 환자의 약 10% 정도가 건선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유병기간이 오래된 환자일수록 건선관절염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건선도 건선관절염도 일상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증상이 오래될수록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보고되었으며, 드물게는 안과적 질환이나 간, 소화기, 호흡기계 질환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강남동약한의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