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다동 사옥. /사진=머니위크DB

대우조선해양 주주들이 대우조선해양과 이 회사 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회사가 분식회계를 통해 부실을 은닉했고 회계법인이 이를 제대로 감사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18일 법무법인 한누리는 대우조선해양과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피해주주들을 대리해 공동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누리는 대우조선 2014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공시 다음날인 지난 4월1일부터 대규모 손실이 알려진 7월14일까지 대우조선 주식을 취득한 투자자를 상대로 소송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달말까지 피해주주를 모집해 9월 중 1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한누리측은 대우조선해양이 의도적으로 손실을 은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한누리는 대우조선 '분식회계'로 10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이 평균 1000만원 이상의 손실을 봤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사업보고서상 소액주주수가 8만6391명(주식수 기준 48.71%)에 이르고, 3월말 이후 시가총액 상실액이 2조21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추정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