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사진=뉴스1DB
'수입 탄산수'
페리에,  산펠레그리노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탄산수의 가격이 사실상 '바가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 현지 판매 가격보다 최대 8배 가까이 비쌌다.

18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수입 탄산수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국내 판매 가격이 현지보다 1.7배에서 많게는 7.9배까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이탈리아산 산 펠레그리노(7.9배)였고, 체코 마토니그랜드(5.8배)와 이탈리아산 산베네디토(4.3배)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폴란드산 페라지(3.5배), 프랑스 제품인 페리에(3.4배) 순이었다.

조사 결과 수입탄산수는 국내산보다 평균 2.8배 비쌌고, 판매처별로는 마트·편의점 등의 오프라인이 온라인보다 2배 정도 비쌌다.

여성소비자연합은 "탄산수 제품은 다양하지만, 성분과 맛, 영양학적인 차별화의 근거가 부족하다"며 "수입·유통 과정에서 가격이 부풀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화기 계통이 안 좋은 사람의 경우 탄산수가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며 "탄산수 효능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