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9급공무원'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재학생이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소개한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며 "저녁이 있는 삶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므로 9급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뉴스는 40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고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서울대생이 9급 공무원을 꿈꿀 만큼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취업난을 우려하면서도 명문대생까지 경쟁상대가 된 현실이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대생도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걸 보니 고시 수준이 됐네”라는 댓글은 5000건에 가까운 공감을 받았고 “다른 사람 생각해서 차라리 7급을 보지”라는 의견도 6000건이 넘는 공감을 얻었다. “최고 학벌이 9급 공무원이 되면 나머지들은 어쩌라는 거냐”는 의견도 네티즌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수의 서울대학생들이 지향하던 길과는 다소 다른 선택한 이 학생이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사례를 통해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명문대 출신이라도 연봉이 다소 적지만 여유 있고 안정성 높은 직업을 찾는 추세가 정착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