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순간, 사랑하는 순간, 최고의 순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사진은 이런 순간일 것이다. 최근 들어, 이 귀한 시간을 더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스튜디오를 뛰쳐나와 야외에서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위해 나무로 가득 메워진 들녘과 따뜻한 자연광이 더해져 셀프 웨딩사진에 적격인 숨은 명소들을 수소문 해봤다.
‘웨딩 촬영의 명소’ 선유도공원
선유교 건너 원앙부부가 사랑을 나누는 섬. 선유도의 ‘수생식물원’은 여과지를 재활용해 만들었으며 백련과 수련, 갯버들이 생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셀프 웨딩 촬영의 명소다. 또한, 공원 오솔길 양쪽으로 조성된 ‘대나무 숲’과 한강 야경이 보이는 ‘선유교’ 역시 다양한 무드의 촬영장소로 즐겨 찾아지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 나무가 서 있는, 올림픽공원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로맨틱한 웨딩사진 촬영장소. 올림픽공원에는 ‘엽기적인 그녀’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속에 등장해 사랑받는 ‘나홀로 나무’가 있다. 뿐만 아니라 10월이면 ‘들꽃마루’라 불리는 너른 들판에 가을꽃인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흐드러진 진풍경이 펼쳐진다.
‘낙엽의 풀장’ 서울숲공원
가을 셀프웨딩에 최적인 자연소품들이 가득. 서울숲공원은 떨어진 이파리를 쓸어 모아 ‘낙엽풀장’을 조성했다. 폭신한 낙엽 위를 뒹구는 예비부부의 천진스러운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위트있는 이 장소가 눈길을 끈다. 또한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억새길은 가을바람에 손인사하는 억새 사이 진짜 가을웨딩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는다.
‘이색적인 가을풍경’ 양재시민의 숲
빈티지한 웨딩조건을 제공하는 도심 속 반가운 숲. 길게 뻗은 은행나무 가로수 너머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는 이색적인 가을풍경을 제공한다. 또한 양재시민의 숲은 시민들이 무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마련한 ‘야외 결혼식 장소’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한 쌍의 예식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양재시민의 숲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
전통과 현대적인 조화가 어우러지는 한국의 거리. 아늑한 거리 분위기와 자유로운 노점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컷을 남기기 좋은 삼청동은 좁다란 골목의 공기마저 남다르다. 아기자기한 카페거리를 지나 삼청동과 붙어있는 한옥마을은 딱딱하지 않은 생활한복으로 환복해 클래식한 분위기의 스냅을 남기기 좋다.
<사진=이찬오 인스타그램, 선유도공원 홈페이지, 올림픽공원 홈페이지, 서울숲공원 홈페이지, 양재시민의 숲 홈페이지, 종로구청 홈페이지-종로엔 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