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전 부회장이 설립한 한국법인 SDJ 코퍼레이션 측은 1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5일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겸 거처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서 있었던 세 부자 간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이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15일 자신의 생일 날 부인인 하츠코 여사와 장남 신 전 부회장 부부가 배석한 자리에서 신 회장에게 "이사회를 마음대로 움직여 나를 그만두게 한 것이 맞느냐"라고 추궁했고, 신 회장은 "죄송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 총괄회장은 신 회장에게 1주일의 기한을 주면서 자신과 신 전 부회장을 원위치로 돌려 놓으라고 요구했고, 이에 신동빈 회장이 "그렇게 하겠다"하고 대답했다고 신 전 부회장 측은 주장했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이 본인의 요구사항에 대해 신 회장으로부터 확인각서를 받으려고 하자, 신 회장은 '나는 사인하기 싫다'고 말한 뒤 신 총괄회장의 여러 차례 걸친 제지에도 불구하고 집무실을 나가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에 대한 신 총괄회장의 분도가 워낙 크고 본인이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대화내용 공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SDJ 코퍼레이션 측이 공개한 15일 상황
오후 1시 경 - 호텔롯데 35층 '피에르 가르니이에'에서 예정돼 있던 가족 참석의 저녁모임예약 취소.
오후 3시 30분 경 –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총괄회장, 하츠코 여사, 하츠코 여사의 여동생 모로타 부부가 모여서 담소.
오후 3시 50분 경 – 신동빈 회장 예고 없이 방문. 이후 5명이서 대화 나눔.
오후 4시 20분 경 – 신동주 회장 부부 호텔롯데 도착. 총괄회장과 두 아들 함께 대화 나눔. 하츠코 여사와 신 전 부회장 부인 조은주씨 배석.
오후 5시 15분 경 – 신동빈 회장, 혼자 방에서 나와 기다리던 비서진들과 돌아감.
오후 6시 경 - 대화 마친 후 34층에 남은 가족끼리 생일 만찬과 케이크 커팅 등 진행.
오후 1시 경 - 호텔롯데 35층 '피에르 가르니이에'에서 예정돼 있던 가족 참석의 저녁모임예약 취소.
오후 3시 30분 경 –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총괄회장, 하츠코 여사, 하츠코 여사의 여동생 모로타 부부가 모여서 담소.
오후 3시 50분 경 – 신동빈 회장 예고 없이 방문. 이후 5명이서 대화 나눔.
오후 4시 20분 경 – 신동주 회장 부부 호텔롯데 도착. 총괄회장과 두 아들 함께 대화 나눔. 하츠코 여사와 신 전 부회장 부인 조은주씨 배석.
오후 5시 15분 경 – 신동빈 회장, 혼자 방에서 나와 기다리던 비서진들과 돌아감.
오후 6시 경 - 대화 마친 후 34층에 남은 가족끼리 생일 만찬과 케이크 커팅 등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