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이 올해 기획 주제인 '해방과 구속'의 마지막 작품으로 연극 <시련>을 공연한다.
<시련〉은 두 번의 퓰리처상과 뉴욕극비평가상을 수상한 미국의 가장 위대한 극작가 아서 밀러가 1950년대 미국 사회를 휩쓴 매카시즘을 마녀사냥에 빗대 풍자했다.

이 작품은 1692년 '세일럼 마녀 재판'이라는 실제 사건을 소재로 당시 미국 뉴잉글랜드 지방을 휩쓸었던 집단 광기를 보여준다. 청교도 사회의 맹목성이 만들어 낸 역사적 비극으로, 당시에 마녀 재판으로 인해 20명의 무고한 주민이 마녀로 몰려 교수형에 처해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면하기 위해 선한 이웃을 마녀 혹은 악마로 고발한다.


아서 밀러의 탄생 100주년이자 사망 10주년인 2015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공연은 배우 이순재가 불의를 보고도 눈감는 ‘댄포스’역으로 출연해 주목받는다. 배우 이호명이 ‘댄포스’역에 공동 출연하고 <길 떠나는 가족>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지현준이 ‘프락터’역을 맡았다.

12월 2일~28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