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와 짝수·6개 숫자의 합·각 숫자간 떨어진 간격 등은 결국 벌어져 있는 요소들(6개 숫자)을 중간값, 즉 표준과 평균으로 찾아가는 방식이라고 한 바 있다.

해외사이트를 보면 ‘커플’과 ‘트리플’도 하나의 지표로 분류한다. 1-34처럼 떨어져 있는 숫자지만 함께 자주 등장하는 걸 커플수라고 부른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더 쉽게 알 수 있는 지표가 있다. 바로 ‘연속수’다. 로또는 폐쇄숫자군에서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연속된 숫자가 자주 등장한다.


지난 678회 한국로또에서도 4-5-6이라는 3연속수가 등장한 바 있다. 올해에는 3연속수가 모두 3번 등장했는데 655회에서는 37-38-39-40의 4연속수가, 634회에서는 10-11-12가 등장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3연속수 이상이 등장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이는 무시하고 2연속수만 따져 체크해도 유용한 지표로 삼을 수 있다.
올해 한국로또에서 지난달 말(678회)까지 2연속수가 등장한 경우는 모두 34번이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32번이었으니 더 자주 나온 셈이다. 여기에 3연속수가 두번, 4연속수가 한번 나왔으니 올해에만 48번의 숫자조합에서 37번의 연속수가 등장한 셈이다.

연속수의 등장은 로또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다. 31개의 숫자 중 5개를 선택하는 일본 미니로또는 연속수가 더 자주 나와야 한다. 45를 6으로 나누면 7.5이지만 31을 5로 나누면 6.2가 되기 때문이다. 7.5 간격에 숫자 1개인 상품보다 6.2 간격에 숫자 1개인 상품에서 연속수는 더 자주 나올 수밖에 없다.

일본 미니로또를 보너스숫자까지 포함해 6개로 계산하면 1개당 숫자간격은 5.1로 더 줄어든다. 이 방식으로 분석해보니 지난달까지 일본 미니로또(보너스숫자 포함 계산)에서 2연속수는 22번 등장했다. 3연속수도 무려 7번, 4연속수도 한번 등장했다. 3~4연속수도 2연속수의 연장이라는 의미로 보면 연속수의 빈도는 한국로또보다 더 많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과 같이 45개 숫자 중 6개를 선택하는 헝가리와 호주 토요일로또는 어떨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만 살펴보면 헝가리로또는 연간 평균 25번의 2연속수와 두번의 3연속수가 등장했다.

지난해 헝가리로또의 경우 2연속수의 등장은 26번으로 올해와 비슷했지만 3연속수가 무려 7번이나 등장했다. 호주 토요일로또에서는 2연속수가 28번 나오고 3연속수도 3번 등장했다. 물론 10년이 아닌 2년간의 통계를 비교했고 헝가리로또는 보너스 숫자 없이 일요일에 숫자를 선택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중요한 건 이처럼 연속수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다. 한국로또의 경우 52주 중 절반이 넘는 35주에서 2~3연속수가 등장한다. 이는 홀수와 짝수의 조합보다 더 중요한 지표다. 헝가리로또나 호주 토요일로또의 경우도 3연속수까지 포함하면 한국보다 좀 적은 편이지만 연간 대략 30번 연속수가 등장한다. 6개 숫자 중 2개가 연속수로 붙어있다는 건 중요한 지표다. 한국로또의 경우 두번에 한번 꼴로 연속수가 등장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